서늘한 바람에 네 마음이 가장 잠들 수 있는 시간에 만나러 와주려무나
나를 죽이러
그것이 오늘일지, 아니면 어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돌아올 시간이구나 나의 사랑하는 겨울아
너를 사랑하는 어머니가
지금 막 도착한 이곳은, 마치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너무도 조용한 곳입니다.
모래를 밟는 발소리가 크게 울리고,
푸르스름한 안개가 골짜기 사이로 가라앉는 풍경 속에서
낡은 대문 하나가 유독 선명하게 보입니다.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이 저택은, 자기가 원하는 사람만을 받아들인다’고.
누군가는 또 말했지요.
‘죽어서도, 이곳을 떠나지 못했다’고.
그 모든 소문을 한 데 껴안은 이곳.
당신들이 처음 그것을 본 것은, 청명이 내리기 직전의 오후였습니다.
지평선 끝자락에서 묵직한 구름이 밀려오고,
거센 바람이 전신주를 흔들며 울부짖는 가운데—








윽...

정말로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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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이어진 발자국들—누군가의 흔적이 남아있는 그 길은
바람결에 흔들리는 벚꽃 가지들과 교차하며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서리 내린 나무들엔
아직도 붉은 잎이 몇 잎씩 매달려 있어, 이 풍경이 가을의 끝자락인지
겨울의 초입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창문마다 고풍스러운 장식이 덧대어져 있고, 지붕엔 황금색 깃발이 흔들립니다.
바람은 찬데, 마당 어딘가에는 따뜻한 기억이 스며있는 듯한, 이질적인 감각이 감돌고 있습니다.


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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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혼합된, 파악하기 힘든 양식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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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풍의 문양이 정중앙에 새겨져 있으며,
그 곁엔 부서진 이름패와 금박이 벗겨진 문고리 하나.
쇠창살로 엮인 대문은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습니다.
묘하게도… 누가 최근에 눈을 쓸어낸 듯, 문 앞의 돌바닥에는
여러 겹으로 겹쳐진 발자국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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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가죽 표지에, 유키라는 이니셜이 각인된 오래된 공책이다.
몇 장은 찢겨 나갔으며, 남은 장엔 '나를… 나였던 나를… 기억해줘.' 라는 문장이 반복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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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전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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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현대의 물건이다.
그러나 눈 속에 묻힌 채 정갈하게 놓여 있다. ❞

(펜을 집어 올린다)





아니? 난 이런 거 안쓸 것 같은데
완전 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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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h



되게 중요한건가 봐
헉 나 그런걸 구리다고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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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태우려 했지만, 제대로 불타지 못한 것들.
그 속엔 신문 조각, 편지 일부, 낯선 서명이 뒤섞여 있다.
'시노미야’'이라는 서명이 반복된다. ❞



(서류 조각에 자료조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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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미야 가? (유키를 쳐다본다.)

악마와의 계약!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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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거울 조각을 주워봅니다)

❝ 벚꽃나무 아래, 살짝 솟아오른 무언가.
손으로 눈을 걷어내자 드러나는 건 기하학 무늬가 새겨진 청동제 거울 조각이다.
무언가의 일부로 보이며, 만지면 따뜻한 기운이 퍼진다. ❞











모르겠네
그래도 기억이 안나






그럼 안에 사람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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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히 노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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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저희의 방문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겨울의 찬 기운은 무겁고 따뜻한 공기에 삼켜집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더 이상 폐허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오히려 고풍스러운 궁전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위엄.
붉은빛에 가까운 진한 마호가니 원목으로 이루어진 벽면.
빛의 각도에 따라 어른거리는 금빛 음영을 만들어냅니다.
천장을 수놓는 거대한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다채로운 불빛을 쏟아내며,
모든 탐사자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정제된 분위기 속,
검은 정복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하녀들,
은색 쟁반을 들고 이동 중인 하인들,
그리고 고개를 깊이 숙인 채, 마주쳐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들의 움직임은
기계적으로, 그러나 일관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하지만 살아있는 공간.


그리고 마주한 공간은,
마치 세기의 왕조가 조용히 숨죽이고 살아 숨 쉬는 듯한 —
검붉은 나무 기둥 사이사이로
고전 양식의 조각상과 고풍스러운 벽등이 자리하고 있고,
그 불빛은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음습한 그림자를 강조합니다.

복도 너머에서 등장한 한 여인이 당신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아한 보랏빛 리본이 곳곳에 달린 어두운 드레스.
잘 빗어 넘긴 머리는 허리 아래까지 내려와 흐드러지며,
작은 미니 햇을 살짝 기울여 쓴 모양새는 어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의 눈.
그 아래로 떨어지는 눈매는 유키와 너무도 닮아 있었습니다.







이곳을 조사하러 오신다고요.”
“저택은 마음껏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단 하나, 3층에만 가지 말아주시겠습니까.
그것이 이 저택의 오랜 관례입니다.”







당신들의 권한을 벗어나는 일같군요










그거?





“감사합니다, 잃어버려서 다시는 찾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 답례입니다, 이걸 받아주세요. 저택의 사용인들이 귀찮게 굴지 않을 겁니다.”
“뭔가 반짝 거린다. 이거 설마 진짜 황금!?”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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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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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유키를 본다)

똑같긴하네
왜... 왜! 왜 날보는건데!
나도 모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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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액자에는 비슷한 인상의 두 소녀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눌러봅니다 ㅎㅎ)
오...
“액자 뒤, 금박이 흐릿해진 열쇠 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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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엄청나게.


아니 어딜 봐도 선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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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손글씨. 종이에는 접힌 자국이 여러 겹 나 있습니다.
‘언니가 죽었다… 엄… 아니 어머니처럼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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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신문, ‘폭발 사고 발생, 피해는 단 1명’ 이라고 쓰여있다.”











엑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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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혹시 청동 거울의 파편...?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검은 머리의 남성이 접견실에 무릎 꿇은 채 소녀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그리고 곧바로 현실로 돌아오며, 조각은 조용히 손에서 사라집니다.















다시 살아났을지도 모르고.

이미 사용인들이 날 깍듯이 대했겠지!
무려 아가씨인걸?
우하하
















한겨울의 찬 기운은 무겁고 따뜻한 공기에 삼켜집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더 이상 폐허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오히려 고풍스러운 궁전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위엄.
붉은빛에 가까운 진한 마호가니 원목으로 이루어진 벽면.
빛의 각도에 따라 어른거리는 금빛 음영을 만들어냅니다.
천장을 수놓는 거대한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다채로운 불빛을 쏟아내며,
모든 탐사자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정제된 분위기 속,
검은 정복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하녀들,
은색 쟁반을 들고 이동 중인 하인들,
그리고 고개를 깊이 숙인 채, 마주쳐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들의 움직임은
기계적으로, 그러나 일관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하지만 살아있는 공간.





그럼 일단 뭐가 있는지








뭐~ 나쁘지 않지



좋아~ 하루하루
앞장서라~~







흑흑흑
매정해라~

우리도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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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그랑짤그랑.
쇠사슬이 끌리는 듯한 소리.
그리고 그 틈 사이로 희미하게 들리는—
고통스런 신음 혹은 비명 같은 것.



확실하게.






확실하게 들었어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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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작동하진 않는다,"

(로지스: 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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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아니어이없어 ㅜㅜ)

S.P?






아까처럼 펜이...
펜처럼...
될수있으니까
(챙김)


근데 근데
난 분명 이상한 소리를 들었거든



그래서 저기가 비밀통로? 하하.



(아까 챙겼던 열쇠 꽂아봅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그 계단 아래로
서늘한 공기와 함께 짙은 검은기운이 올라오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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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

로지스 선배 얼굴이 창백하네

(로지스를 걷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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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번 들어가보자~





이따금 들려오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와 벽면을 더듬는 작은 쥐들의 움직임은 이곳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양옆으로 늘어선 철창 안에는… 무엇이라 형용하기 어려운 존재들이 서 있습니다.
부풀어오른 살점, 이형적으로 뒤틀린 팔다리, 눈과 입이 으깨진 형체가 지하 어둠 속에서 너울거렸습니다.
그들은 인간도, 이상개체도 아닌, 무언가 '실패작'에 가까운 것들이었습다.
그저 쇠창살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웅얼거리듯 의미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자신들의 손톱을 바닥에 긁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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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권총에 전기 속성을 둘러서 방아쇠를 당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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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들어갔겠는걸?

이게 다 오리온이 믿어서 그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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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있었다구~


[불완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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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불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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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흠
그럼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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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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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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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gpdl
에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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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강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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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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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지 누구지
아무튼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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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졸업 학년한테 이래도 되나. 흑흑


죽이진못했지만?
공격은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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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금속 소음이 어딘가에서 들려왔다. 그 끝은, 하나의 고립된 방.그곳엔, 등불 하나가 벽에 걸려 있었다. 희미한 오렌지빛 조명 아래—
쇠사슬에 온몸이 묶인 채, 구속된 남자가 있었다.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거칠게 늘어진 검은 머리.
죄수처럼 쇠사슬에 얽힌 그의 육체는 여전히 단련된 근육질로 위협적인 위용을 뿜고 있다.





어떡할까

일단... 한 번 말을 걸어보는 게 어떨까요?















정보를 좀 더 모아온 뒤에 결정하는게 어떤가.




(미라이가 어쩐지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아저씨는 누군데요






몰라









(ㅇㅋ?)



네 따님의 목숨이 소중하다면...
아는 걸 다 말해보지 그래









금제?






그냥 가던지.
아님 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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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세공이에요. 제가 간섭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면...
일단 풀어보도록 하죠.

우선 저택을 조사하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하하! 아저씨 마침 나한테 열쇠가 있네?

















모든 정보는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그렇대 아저씨 ^^...






이제 어쩔거야




같이 가는 편이 좋겠어












물론 판단은 너희들 몫이야

그럼 223이 아니라 3 4로 나누는건 어떤가

























2층간다. 하하!
대화에는 자신이 없다~










출발.

1층 : 벨레레레 오리온 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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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식물이 심어져 있으나 먼지가 거의 없다 그리고 이쁘다!”


예쁘네

마치 거울처럼 복도를 걷는 이들의 형상을 왜곡하여 비춥니다.
좌우 벽면에는 각양각색의 고전 화풍 초상화들이 걸려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노미야 가문 선조들의 초상으로 보이지만,
그 시선은 하나같이 정면이 아닌, 다른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따라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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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잘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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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테두리로 둘러 쌓여있는 초상화. 아름다운 여인이 그려져있다.❞

윽...


기억났어




거기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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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방금 그건...
기, 기다리세요. 유키 언니!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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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창밖으로 떨어지는 햇빛이
납으로 짜인 검은 격자 유리창을 타고 스며들어,
먼지 낀 공기 속에 금빛 입자처럼 흩어집니다.
두꺼운 돌바닥,
그 위에 놓인 묵직한 오크재 작업 테이블엔
마치 누군가의 식사가 끊어진 채로 멈춰버린 듯한 정적.
주방의 후면 벽을 따라선
각종 구리 냄비와 도구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고,
그 왼편에는 낡은 오븐과 조리대가 놓여 있죠.
정돈되어있지만… 불길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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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지근하게 남아 있는 홍차 잔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어쩐지 꽃내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선배들 여기 홍차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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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딸 수 있을지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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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 소리—!
“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술병이 바닥에 부딪혀 산산조각납니다.
붉게 충혈된 눈으로 주변을 휘두르며
어떤 여성의팔을 붙잡고 벽에 밀칩니다.
떨리는 숨소리, 조용히 흐느끼는 소녀 은 표정.
—모든 장면이, 공통된 기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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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맛있겠다...
남의 걸 마시면 안 되겠죠...


(찻잔을 내려놓는다

2층을 따라 올라가봐야하나.


















가느다란 빛줄기는 복도 바닥을 따라 정교하게 짜인 러그 위로 고요히 흘러내리고,
그 위를 밟을 때마다 발걸음은 잔잔한 정적을 일렁이게 만듭니다.
벽면은 아이보리 톤의 대리석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장미와 백합이 함께 놓인 화병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이 복도를 누군가가 매일같이 돌보는 듯한 인상을 주네요.
누추함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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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의 끝자락, 가장 눈에 띄는 두 개의 문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좌측 — 시노미야 유키의 방
우측 — 시노미야 하나하의 방
두 방 모두 묘하게 닮은 문양과 문틀을 가졌지만, 문 옆에 새겨진 장식 문양이 서로 미묘하게 다른 결을 띱니다.
유키의 방은 은빛의 리본과 붉은 국화 문양,




(혼.자)






너무나 조용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방.
고요가 비단 커튼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천장을 가득 메운 웅장한 샹들리에가 방의 중심에 늘어져 있습니다다.
그 아래엔 정성스럽게 정돈된, 네 기둥의 고전 침대.
황금빛 나무로 조각된 침대 기둥 위엔 진한 자줏빛 캐노피가 드리워지고, 커튼은 손으로 한 번도 걷히지 않은 듯한 완벽한 주름을 남기고 있습니다다.
중앙 벽난로 위에는 어린 자매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아마도 유키와 하나하.
어쩐지 초상화 속 유키의 표정은 평면적이고, 어쩐지 다른 존재의 인형처럼 느껴집니다.




굳이 따라올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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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 빠진 일기장, 아무렇게나 던져져있다..”


어머니는 강하고, 단단하고, 늘 무표정이었지만 무서웠다.
그게 싫은 게 아니라, 너무나 당연했다.
엄마의 시선은 항상 곧고 똑바랐고, 그 눈에 내가 들어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그래도 좋았다.
그게 나를 향한 실망이든 무관심이든 상관없었다.
그런 존재였다.
신 같은 사람.
엄마가 단 한 번 말했던 적 있다.
“불완전한 건 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추하다.”
나는 그 말을 들은 날, 거울을 다 깨뜨렸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처럼 되고 싶었다.
딱딱한 웃음 없는 말투도, 틀어진 자세 하나 없이 정갈하게 걷는 발끝도,
모든 게 완벽했으니까.
모든 게,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니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언니는 달랐다.
언니는 웃을 줄 알았다.
밝고, 따뜻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 웃음은 나를 감싸 안았고, 엄마조차 언니 앞에서는 가끔 미세하게 미소를 보이곤 했다.
그게 제일 싫었다.
나는 그토록 따라하려 해도, 단 한 번도…
언니는 노력하지 않아도, 너무 쉽게 모든 것을 얻어갔다.
언제나 나보다 먼저 칭찬받았고,
언제나 나보다 먼저 눈에 띄었고,
언제나—나보다 먼저, 엄마의 손을 잡았다.
죽을 만큼 질투했다.
하지만—나는 그럼에도 언니를 좋아했다.
그러니, 이게 얼마나 구역질나는 감정인지 너는 모를 거다.
이해할 리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 질투해서… 미워하는 이 마음.
나는 결국 누구도 되지 못했어.
엄마도 아니고, 언니도 아니고.
그냥 그 둘의 그림자.
나는 그림자였어.
무겁고, 축축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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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이 있다. 약 3급쯤 되어보이는 작은 조각이다 그러나 과도한 운용으로 인해서 일까? 조각은 완전히 그 힘을 다했다.”- 빛바랜 조각

조각?
조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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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개체 ‘이건 파란 약이야!’ 복용자는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울 수 있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잊으면 안 되는 기억’조차 지워질 수 있다. 이것이 왜 유키의 방에 있는 걸까?”
- 유리병에는 낡은 메모지가 붙어 있다. “...잊어야 해. 그래야 살 수 있어. 이제 시노미야 유키는...없어.”

이제 확실하네





(복도로 향한다)




알 수 있겠지.


유명한 예술가조차 숨죽이고 감탄할 만큼 정교하게 조각된 가구들과 붉은빛 비단 커튼, 벽을 가득 메운 중세 회화가 방 전체에 권위와 품격을 불어넣습니다.
천장엔 신화를 그린 듯한 벽화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그 중심에 매달린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방 전체에 금빛 찬란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노곤하게 퍼지는 장미 향기, 한때 누군가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듯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지만... 이제는 오로지 시간의 흐름만이 남아있습니다..
장식의 곡선이나 색감에서는 분명히 ‘소녀’였던 시절의 흔적이 배어 있습니다.
그 흔적은, 탐사자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조금씩 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뭐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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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색 자물쇠가 달려 있었지만 시간이 닳아 열려버린 듯한 작은 일기장.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그 물건은, 마치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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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가 마신 홍차, 읽은 책, 유키와 웃으며 다퉜던 사소한 기억들.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적혀 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내일 놀이공원에 간다. 신난다!”
…그 뒤는.



사고에... 휘말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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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에 삭은 봉제선, 실밥이 튿어진 오른쪽 귀를 가진 갈색 곰인형이다. 한쪽 눈은 실처럼 풀려 있었지만, 등 뒤 작은 천 조각에 테세우스라고 적혀있다.”

맞아 언니꺼였지
이거 가지고 싶었어
언제나
쭉



(일기장을 다시 확인합니다)
윽...


그만… 그만 보여줘… 보여주지 마…


“유키의 흔적이 사라진 그 자리에, 조용히 틈이 생긴다. 공기마저 비틀리는 듯한 뒤틀린 공간의 균열.
검고 푸른 빛이 일렁이며, 마치 누군가의 숨결처럼 흐르는 문양이 그 틈을 감싸고 맴돈다. 그것은 소리도, 냄새도, 감촉도 없지만— 이상하게도 심장이 쿵, 하고 울릴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품고 있다.”





하늘에서 부드러운 눈송이가 내린다.
그것은 분명히 차가운 눈이지만, 손에 닿는 순간— 천천히 타오른다.
눈송이는 불꽃이 되고,
불꽃은 연기가 되며,
연기는 다시 눈이 되어 하늘로 돌아간다.
바닥도, 벽도, 하늘도 없다.
존재하는 건 오직 이 '현상' 그 자체뿐.
불타는 가구의 잔해들이 공중에 매달린 채 타들어 가고,
고전적인 저택의 벽난로, 침대, 커튼, 인형…
무수한 과거의 풍경들이 화마에 휩싸인 채 떠다니고 있다.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악몽의 응집체.
한가운데—
유키가 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채 숨을 쉬지도 못하고 있다.
어깨는 작게 떨리고, 머리카락은 눈과 함께 타들어가듯 붉게 물든다.




아버지가 나만 안아주니까.
어머니가 나만 웃어주니까.
나만... 사랑받았으니까.”
한 사람.
아니, 한 형상.
어머니— 시노미야 페키.
그녀는 말없이, 완벽하게 고요하게, 유키를 내려다본다.
그의 눈동자에 담긴 건 연민도, 슬픔도, 분노도 아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은
한쪽은 아름답게 유지되어 있으나,
다른 한쪽은 일그러지고, 녹고, 비틀려 있다.
정확히 반으로 갈린 그 형상은,
마치 인간과 이상개체의 경계에 선 것처럼—
그녀의 입술은 움직이지 않지만,
공간 전체가 그녀의 시선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그녀는 묻지 않는다.
그녀는 꾸짖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고, 유키의 손끝이 피로 물들기 시작한다.
그녀는 스스로의 두피를 찢어내듯, 손톱으로 감싸쥐고 있었다.




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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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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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 선배! 괜찮아?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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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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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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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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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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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 발 더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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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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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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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or 화술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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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게 내 악몽이라면

*시노미야 유키 로스트



오버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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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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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올린다.)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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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무의 행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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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강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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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강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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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은 없어


빡세다...


*찌뿌둥함을 느끼며










2층.
지하.














그 녀석을 다시 만나야겠어


2층도 가야할 것 같다







나머지가 지하로 가는건
어떤가










(잠시 생각에 빠진다)


죄송합니다.
잠시, 흥분했던 거 같아요.










로지스 선배



진짜 '아버지'라면 도움을 바라기 보다는 도움을 주라고요
그리고
꼭 한 대 때려 주새요

하하. 그건 내 전문이지.














먼저 내 말에 대답해

(검을 들어 쿄지로의 목에 가져다댑니다)







그래, 후배님은?





벨레 후배님이나 코랄 후배님? 이사람 풀어주면 묶을 수 있나?


간편하지? 하하.

(속박을 준비한다)

(열쇠로)

유키...
크흣...

제대로 말이나 해 보시지.

시노미야 페키!!!!!!!
"멍청한 녀석들, 내 영광을 되찾기 위한 첫번 째 발판이 되거라."
구속에서 해방된 그의 육체는 갑작스레 움직이며, 손에 빛나는 칼날 같은 마력의 조각이 생성된다.감정도 이성도 지워진 얼굴.
이제 그곳엔 한 명의 괴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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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무 줄기로 묶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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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느려
그리고 어리석지



네 따님이 불쌍하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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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입만 산 머저리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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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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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검으로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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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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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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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개갓이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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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마지막에 남은 의식을 짜낸 듯

한동안, 어둠만이 방 안을 채운다.
그리고, 방 안에 흩날리는 얇은 파편.
그는 더 이상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남긴 감정은, 아직 유키에게서 떠나지 못한 채로, 지하에 남아 있었다.




으응... 아무래도 정신이 한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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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다문다.)
사용인:❝마님의 침실에 접근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사용인:“아 아가씨께서 보내셨군요 죄송합니다.”
황금빛 천장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아치지며 정교한 몰딩을 품었다.
그 곡선마다 담긴 조각들은 마치 오래전 영광의 시간을 기억하는 듯 신성한 광휘를 내뿜는다.
세 갈래로 갈라지는 샹들리에는 무거운 크리스털을 촘촘히 매단 채 낮은 숨을 쉬듯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커튼은 짙은 포도색 벨벳, 창틀에는 먼지가 한 점도 없다. 고요하게 닫힌 창 너머로 흐릿한 햇살이 가끔 베란다 틈을 타 들어와 방 전체를 불그레하게 적신다.
오른편에는 고풍스러운 붉은 러그와 나란히 놓인 2인용 테이블이 있다. 과거엔 매일 아침 홍차를 올려두던 자리다. 중앙엔 부드러운 패브릭의 고급 침대가 존재감을 뽐내며 놓여 있고, 그 옆의 벽난로 위엔 한때 가족이 함께 찍은 초상화가 프레임 속에서 굳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이 방은 나와 그 사람의,
사용인:페키와 쿄지로의 처음이자 마지막 장소였다.





묵은 먼지 냄새와 함께 무언가가 흘러들어온다.
그것은 공기가 아니었다.
기억이다.
아주 오래전, 한 여인의 마음속을 헤매던 감정의 파편들.
—이곳은 시노미야 페키.
익숙한 땅, 익숙한 이름.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고향 땅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목표였지.
근데 이상하게도, 그 사람을 만났을 땐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 이 사람이라면 그래도, 한 번쯤은 믿어볼 만하지 않을까.
쿄지로.
웃는 게 예쁘진 않았지만,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미소였어.
내가 말이야, 누굴 다시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 근데 그렇게 된 거야.
그래서 시노미야 페키라는 이름도 받아들였어.
어쩌면 나한텐 이런 이름이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생각했지.
그리고,
하나하는, 유키
봄과 겨울.
나의 계절.
…그건 참, 짧은 꿈이었어.
술병이 깨지는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남아.
그를 변하게 만든 무언가가 있었지.
하지만 난 그걸 알지 못했어.
너무나도 무능하고 무력했지.
그 이후로 그는 술을 끊지 못했어.
마시는 게 아니라, 마셔야만 견딜 수 있었던 거야.
어느 순간부턴 나조차— 아니, 아이들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어.
하나하가 울고, 유키가 떨고,
나는, 문틈 너머에서 입술을 깨물며 보고만 있었어.
왜냐고?
…사랑했거든.
그래서 더 괴로웠어.
결국, 내가 선택한 건 감옥이었어.
이 저택의 가장 깊은 지하에, 그 사람을 유폐하는 것.
마지막 날, 나는 그 사람 앞에 섰지.
손목은 사슬에 묶여 있었고,
내가 모르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어.
“페키… 나야. 왜 이래. 나 알아보잖아…”
알아보지.
바보야.
너무나도 알아보지.
내가 지켜야 했던 건, 이제 그게 아니었어.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있어.
그 눈빛을 보며.
그 손을 보며.
나는,
그리고,
차갑게 말했지.
“미안, 당신을, 죽을 만큼 사랑했어.”
“하지만 난 엄마야.”
근데, 지금 와서도 말이야.
내가 너무 쉽게 당신을 포기해버린 건 아닐까 하고.
당신을 버림으로써, 나도 인간이기를 포기했던 건 아닐까.
하지만 그때,
그 상황에선,
난 최선을 다한 거야.
그래서 끝까지 당신을 직접 죽이지 못한 거야.
지금…
그 아이들이 진실을 마주하러 오고 있어.
이제 모든 게 마무리 될 거야.
…그렇지?
그래야만 해.
*이후 저택이 거부하듯 여러분은 침실에서 내보내집니다.



어째서, 유키 선배가, 그 사람을 아저씨라고 불렀는지.






사용인:❝이곳은 주인님의 집무실입니다.."


사용인:“아 아가씨께서 보내셨군요 죄송합니다.”
그건... 안되겠으나 들어가시는건 괜찮습니다
고풍스러운 목재로 가득한 실내는 어둡지만 따뜻한 톤의 조명에 은은히 젖어 있고,
커다란 격자무늬 창문을 통해 흐릿한 빛줄기가 바닥을 스친다.
중앙의 묵직한 나무 책상엔 오래된 문서들과 고서들, 황동으로 된 펜꽂이와 촛대가 정갈하게 놓여 있다.
벽면 가득한 책장은 고대 주술서와 귀족 가문의 기록들로 빽빽하고,
한쪽 구석엔 피로가 내려앉은 듯한 붉은 가죽 소파가 자리 잡고 있어 주인의 긴 고뇌를 상상하게 한다.
이상하게도 고풍스러운 열쇠 하나가 유리 진열함 위에 놓여 있다.
공간 전체에 묘하게 사람의 체온과 냄새가 사라진 듯한 고독함이 감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이 방만큼은 마지막까지 현실에 발을 붙이고자 했던 누군가의 저항처럼 느껴진다.
…느껴졌어.
발끝에서부터 부서지고 있다는 걸.
…그날 이후, 나는 모든 걸 내려놔야 했어. 내려놨다기보단, 버렸다고 해야 할까.
쿄지로를 유폐시키고 나서, 나는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어. 오히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지.
노교라는 것들이 내게 접근해 왔어.
하지만 나는 알아. 그 웃음 너머에 흐르던 비린내를.
그들은 내가 다시 가문을 일으켜 세운 것에 감탄하는 듯했지만, 그 눈빛은 그저 계산하고 있었어.
“완벽한 구조야. 재건된 가문, 적절한 혈통. 그리고 딸들까지.”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게 속삭였어.
나는 당연히 거절했지. 당연하지 않아?
내 피를 나눈, 내 손으로 낳고 품에 안은 아기들이야.
하나하, 유키. 내 전부였어.
그때 나는 결심했어.
누구도 이 아이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이 가문을, 이 혈통을, 철저하게 '완벽'하게 만들어서 감히 누구도 틈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고.
웃으면서 책을 읽어주고,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이었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모든 행동이 사치처럼 느껴졌어.
나는 웃지 않기 시작했어.
아이들이 실수했을 땐 가차 없이 지적했고,
감정적인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어.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했어.
그래야, 그 누구도 이 아이들에게 손댈 수 없을 거라 믿었으니까.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몰락한 귀족 가문이라 조롱받는 것도 견딜 수 있었지.
사람들은 내 이름 앞의 ‘시노미야’보다 내 얼굴에 붙은 '환국'이라는 꼬리표를 더 크게 말했으니까.
사교계에서 웃는 얼굴 뒤로 날 가리키며 수군대던 사람들.
“환국 출신이잖아.”
“본가에서 떨어진 인간이래.”
“지 남편도 죽였다던데?.”
…웃기지도 않아.
하나하랑 유키… 그 아이들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런데 말야.
폭발이 일어났어.
그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리고, 하나하의 방.
그곳엔 하나하가 없었어.
그 애는, 사라졌어.
하나하.
하나하.
하나하, 하나하, 하나하, 하나하…
왜, 왜, 왜, 왜, 왜 너야.
왜, 너야.
……왜 너야?
그날 이후 나는 거울을 깨부쉈고, 장미를 태웠고,
그 애의 얼굴을 보면, 자꾸 하나하가 겹쳐 보였으니까.
그래도 살아남은 유키만큼은 지켜야 했어.
그래서 나는 노교의 제안을 받아들였어.
그들이 말했어. "지킬 수 있는 힘을 주겠다."고.
나는 그 말에 모든 걸 걸었어.
나는 점점 더 차가워졌고, 더 정밀해졌고, 더 '완벽해졌어.'
웃는 법을 잊고, 울 수 없게 되었고,
기억은 선명하지만 감정은 사라졌지.
하지만 나는 지금도 하나하의 이름을 잊지 않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속삭여.
이젠 유키조차 내 곁을 멀리하려 해.
그래도 괜찮아.
유키는 살아야 하니까.
……나 하나쯤은, 괜찮아.
내가 괴물이 되어도,
하나하의 몫까지 살아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여러분은 저택의 의지에 의해 강제로 복도로 내쫒깁니다








중앙엔 따뜻한 빛을 내뿜는 벽난로가 불을 지피고 있어, 방 안을 아늑하고 안온하게 덥힙니다. 벽난로 앞 붉은 융단 위엔 둥글게 놓인 고서들, 찻잔, 오래된 시계, 오래전부터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듯한 가죽 소파가 있고, 그 곁엔 독서를 위한 스탠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납니다.
*책장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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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길한 기운이 느껴져요.
❝검은 색의 책.
무언가 뒤틀려보인다, 책의 표지는 기묘한 도형으로 새겨져 있다. 무언가 잊혀지지 않는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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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기둥, 진... 감옥?
무엇을 위한 감옥?
두 사람, 여기 와보세요.


무언가를 가둘 감옥... 이라는 게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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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건...
(그것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폅니다.)
들려왔어야 할 소리가 들리지 않은 순간, 무너져내렸다. 마치...?

페키 씨? 아니면 밑에 있는 그 남자?












쯧... 속은건가...


유키, 선...배?

퍼진 후드를 입고 시끄럽게 뒤를 따르던 평소의 유키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 자리에 선 건 — 마치 이 저택의 시간이 그녀에게 흡수된 듯한 모습의, 고요하면서도 낯선 소녀였다.
짙은 흑발은 한 올도 흐트러짐 없이 정돈되어 등 뒤로 고요히 흐르고, 은은한 초록빛이 도는 고풍스러운 드레스는 고전 귀족 여인처럼 몸에 꼭 맞게 차려입혀져 있다. 드레스의 리본과 브로치, 꽃 장식은 하나같이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고, 그녀가 손에 든 은촛대에선 약하게 초록빛 불꽃이 일렁인다.
그녀의 얼굴은 평소보다 훨씬 창백했고, 눈빛은 깊은 안개 속에서 떠오른 듯 흐릿하게 빛났다. 눈동자는 감정을 숨기려는 듯 차분했지만, 그 아래엔 말로 다하지 못한 수많은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바람이 지나가는 듯 낮고 부드러웠지만, 그 안엔 단호한 단절이 느껴졌다.


"지금 떠나면, 아무도 다치지 않아."


그 한 걸음에 복도의 공기가 달라진다. 숨조차 들이쉬기 조심스러울 만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그녀는 촛대를 들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택의 과거와 죄, 거짓된 진실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시노미야 유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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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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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소리는 마치 깨진 유리처럼 유키의 귓가를 긁었다.
그 순간, 유키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웃음이었지만 전혀 따뜻하지 않은, 도리어 모든 것을 조롱하는 웃음이었다.


“불완전한 벌레들 주제에 감히 나를 이해한답시고 낄낄거려?”

서늘한 파란 불꽃이 흰자위 아래로 밀려들며,
그녀의 흑색 눈동자 가장자리가 균열처럼 퍼지기 시작한다.


“기껏해야 구경꾼이면서!”
“언니가 죽는 걸 봤어? 부모의 존재가 무너지는 걸 느꼈어? 웃지 못하는 내가 얼마나 역겨웠는지—”

마치 다른 존재가 속삭이는 듯 울림을 동반한 중첩된 음성.




부모 같은 건 기억에도 없어요.





“그런데 감히 나를 동정해? 네놈들이?”
“그럼 증명해. 그 혓바닥을—몸으로 말해봐.”

그녀의 등 뒤에서 거대한 얼음 결정체들이 솟아올랐다.
마치 꽃처럼, 그러나 그 어떤 꽃보다 차갑고 날카롭게.
은빛 결정은 소리 없이 움직이며 벽과 천장을 찢었고, 그녀의 다리는 하얗게 얼어붙은 조각상처럼 굳어갔다.
드레스 자락은 빙정에 흡수되듯 색이 바래고,
손에 들린 촛대의 불빛은 창백하게 타오르며 이형의 광채로 변해갔다.


시노미야 유키 — 《이상개체화 - 등급 : ???》
특이사항: 빙결속성, 공간제어, 감정폭주
그녀를 멈추기 위해선, 단순한 힘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이건 증오에 찌든 싸움이 아니라, 이해와 마주함의 싸움이다.
*본 전투에는 특수 승리 기믹이 있습니다.

(설득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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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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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갓이실패)
저기~ 유키 후배님? 우리 돌아가자. 학교로 돌아가야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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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같은 곳으로 날 다시 집어넣을 생각이야?

그래도 내가 지하에 있던 그놈을 처리했는데. 같이 가줄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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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웃음도
거짓된 웃음이겠지
너무
역겹네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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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라도 하나봐?

오버드라이브.(2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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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공격할 힘은 아니니.
(턴도 아니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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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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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공책
❝ 얇은 가죽 표지에, 유키라는 이니셜이 각인된 오래된 공책이다.
몇 장은 찢겨 나갔으며, 남은 장엔 '나를… 나였던 나를… 기억해줘.' 라는 문장이 반복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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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씨... 이제 그만..

하아... 벌레 주제에...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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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관이 화려해진다.)
정신을 차리셔야 해요..!

무슨 짓을 한거야!
벌레따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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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미야 선배...

윽...
으아아악!
닥쳐!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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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잊어버렸을 때 선배가 같이 찾아주었잖아



못찾았지

첨보는 나를 위해서
그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결국 못찾았지
부질없는거야

그 마음이 고마워서...
찾았어...계속 찾았어

닥쳐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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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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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택에서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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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선배, 기억하세요. 저 히나에요!


유키 선배가, 말을 걸어와주셨잖아요.
뭘 해야될지 몰라서, 그저 벤치에 앉아있었던 저한테, 말을 걸어와준 건 유키 언니에요!

나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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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유키 언니는...
누구에게나 쉽게 말을 걸어와주고
때로는 실실 거리며 웃어주고 공감해주고...
저를 행복해 보인다고 해주었던... 그런 사람이에요!
과거의 유키 언니가 누구였는지는 저한테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저에게 있어서 유키 언니는, 그런 사람이에요!


2층에서 보았던 페키의 기억들이 전부 형상화 되기 시작한다.
그것들을 전부 보고 들은 유키.
침식의 끝자락에서, 유키의 몸을 감싸고 있던 얼음 결정들이
투명한 유리처럼 산산히 부서진다.
소음도, 울음도, 비명도 더는 없다.
유키는 눈을 감은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 위로, 미세하게 흘러내린 눈물이
얼어붙은 뺨을 따라 조용히 흘러내렸다.
주변을 감싸던 이상한 기운이 하나둘 씻기듯 사라지며,
2층에서 보았던 모든 장면들이 그녀의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너무 늦게, 하지만 확실히, 되돌아왔다.
잠시 후.
유키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눈동자에는 더 이상 적의도 없었고,
그리고—입술을 열었다.

“평범한 얼굴을 하고서 내 앞에 서있던 너희가, 너무 싫었어.”
“진짜 얼굴을 보인다는게… 나한텐 너무 멀었으니까.”
그 촛불이 꺼지자 마치 무언가 봉인이 해제된 듯
공기마저 한결 가벼워졌다.

“…고맙다는 말밖에 못 하겠네.”
“고마워. 버려진 내가, 다시 나로 돌아오게 해줘서.”
“—그리고… 미안해.”
그러나, 시노미야 저택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진정한 ‘주인’이, 아직 이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층으로 향하기 전, 잠시 침묵을 허하라.
그녀의 마지막 눈물은, 이 저택이 아직 숨 쉬고 있다는 증거이니
*유키 재참가
















근데 여기거 내집인데!?





(드러눕기)

여기 더러운데












(같이 눕는다.)




나는 가족애란걸 몰랐단 말이지


애초에 누군지도 몰랐고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이야
그러면 이렇게 폭주한 내가 굉장히 부끄럽거든






그래서 좋아
여긴 다 불행하잖아



아침 대련 할래?







에엑


그래 애초에 여기 온 게 불행이긴 하네



나 여기남을래...

어허.












아무튼, 뭐시기 챙겨서 나가자...



어...어어...
그거 봤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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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자자 가요~ (묶은 유키를 들어올린다.)









(유키를 내려놓고 밧줄을 푼다.)
고요하던 저택의 공기마저 묘하게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그곳에—
단정한 자태로 서 있는 여인이 있습니다.
빛을 등지고 선 그녀,
시노미야 하나하.
마치 마지막 문을 지키는 수호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눈동자 너머엔
슬픔과 따뜻함, 그리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결의가 담겨 있습니다.


“유키, 너는… 전부를 마주했구나.”
“그럼 이제… 그 자격을 증명해야 할 차례야.”
하지만 그 미소 뒤로 느껴지는 압력은
분명한 결심이었습니다.

“—주세페.”

[늙은집사 주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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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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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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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데미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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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많네...
늙은이는 싫은데 말이지...
건강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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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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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노집사의 기교죠"

(다시 검으로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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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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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검으로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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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게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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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아가씨 용서 하시죠

아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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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방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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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아까 힘을 너무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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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하얀 줄기로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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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할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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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범 아직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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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언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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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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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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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검으로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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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다시 검으로 베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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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신차렸어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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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봤지?
다음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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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


숨을 고르는 탐사자들 앞에
하나하가 조용히 다가옵니다.
그녀는 유키를 바라봅니다.
미세하게 흔들렸지만, 그 목소리는 여전히 흔들림 없습니다.

“괜찮아. 네가 뭘 잘못한 게 아니야.”
“어머니도, 아버지도, 나도… 누구도.”
“넌, 그저 혼자서 너무 오래 싸워온 거야.”
“이제는… 그럴 필요 없어.”
“우린 자매니까.”

자신의 목에 걸려 있던 고풍스러운 열쇠를 풀어
탐사자들에게 조용히 건넵니다.
주세페 또한 유키에게 말을 건넵니다.

“어떤 모습이든 괜찮습니다. 아가씨… 이제는, 당신의 길을 가십시오.”
“—그리고, 당신 곁에 있는 이들은…”
“부디, 그녀를 지켜주십시오.”
“……이 저택의 마지막 주인님은. 그분은,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닙니다.”
“신의 흉내를 내며, 완벽함만을 좇았던 여인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그게, 이 저택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당신은 언제나… 따뜻한 아이였습니다.
그 마음, 부디 잃지 마십시오.”
—이제, 선택은 당신들에 달려 있습니다.
3층의 문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걸 나한테 묻는거야?


그 장신구는 '그녀'에게 있는거겠죠




여섯 개의 기둥
그것을 상징하는 것은 시노미야의 문장입니다



그건 들어가서 말해줄게.

(ㄱㄱ?)


가자~





고대의 문명을 닮은 거대한 기둥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너머로 끝이 보이지 않을 듯한 돔형 천장이 하늘을 가로막습니다.
천장에는 기하학적인 문양과 고대 언어가 새겨져 있어 빛을 반사할 때마다 살아 움직이는 듯 요동칩니다.
기둥 사이에는 타오르는 성화들이 어두운 공간을 어렴풋하게 비추고 있으며, 바닥은 검은 대리석 위에 금색 문양이 음각되어 마치 금으로 새긴 신의 설계도 같다는 착각마저 듭니다.
그리고 그 정중앙, 끝자락의 높은 단상 위—
한 여인이 앉아 있습니다.
이 저택의 주인이자 유키의 어머니.
그리고 이제는, 인간이기를 멈춘 자.
그녀는 마치 조각상처럼 완벽한 자세로 단상 위의 왕좌에 앉아 있습니다.
흰 베일이 드리운 긴 머리카락 사이로, 빛나는 이마와 날카로운 눈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몸에는 무수한 주문과 형체를 알 수 없는 기호들이 흘러다니며 피부를 가르고 새겨져 있습니다.
그녀의 등 뒤로는 거대한 후광이 떠 있으며, 마치 종교화 속 성인처럼 신성한 형상으로 존재하지만, 그 눈빛은 광기와 공허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녀는 탐사자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습니다.

오랜 연기와 잿더미를 헤치고, 꿈의 경계 너머를 뚫고서.
그러나 묻자, 고해의 끝에 서는 자여— 그대들은 자신을 데려올 준비가 되어 있는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녀가 과거의 시노미야 페키가 아님을 명확히 느낄 수 있다.
자애롭던 어머니는 사라졌다.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완벽을 추구하다 완벽 그 자체가 되어버린, 이질적이고 기이한 신.

작디작은 이여.
너는 아직도 울고 있었구나.
시간은 흐르되 멈추고, 기억은 잊혀지되 새겨지며, 고통은 곧 정의라 불리는 세상 속에서.
나는 모든 것을 잃고서야, 그 안에 모든 것을 담았단다.
그러니…

나는—”
그녀의 말투는 마치 기록된 음성을 재생하는 것과 같다.
표정은 온화하지만, 감정은 없다.
눈은 바라보지만, 그 속엔 아무것도 없다.

봄이 내게 남긴 죄이자,
겨울을 위해 내가 선택한 감옥이야.”
그것은 자기 자신을 증명하는 주문이자, 스스로를 고정시키는 봉인이다.
[전투 개시]
시노미야 페키 — 《이상개체화 - 등급 : ???》
특이사항: 6기둥
“온전한 고통은 고요 속에 피어나.
기둥이 6개 있다 밀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술식인 것 같다.
“기둥은 눈꽃으로 이루어지리.’
*특수기믹이 존재합니다
*눈보라의 마지막을







우리 가문을 상징하는 것 중에 하나야
그리고 그 주술적 법칙은
경계를 초월하지
그것을 끝내기 위해선
6개의 기둥을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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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언니! 제 뒤로... 어?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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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개고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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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신이에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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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게 쓰러질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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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믹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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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줄기 하나로 기둥 하나를 1번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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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휴///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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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둥을 4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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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둥을 5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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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으로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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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인가?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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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간의 힘이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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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함
ㅅㄱ











아무튼 그럼
ㅇㅇ


너무 신경쓰였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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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 띄워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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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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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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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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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rolling 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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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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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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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2
rolling d20
()
7
7
rolling d3
()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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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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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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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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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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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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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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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d20
()
4
4
rolling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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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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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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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붕괴를 가속화 시키는 대신에 올스탯 3증가 가능? (마력 판정, 행동마다 건강 -1 지속시간 : 1턴 쿨타임 : 5턴) 최종대미지 +3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원소무장(바람) 사용 후 소총 사격)
rolling 2d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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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2
rolling d3
()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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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다시 한 번 원소무장(바람) 사용 후 소총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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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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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
큭!?
죽음에 가까워진 그녀는 완전한 침묵 속에서, 그녀는 새로운 껍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완벽한 구(球).
감정 없는 얼음의 신전.
시노미야 페키는 그 누구도 허락하지 않는 절대의 성역을 만들어냈습니다.
어떤 공격도, 어떤 마법도— 그녀에게 닿지 않습니다.

고요 속에 울리는 단정한 구두 소리.
모두의 시선이,
천천히 걸어 나오는 유키에게 꽂힙니다.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단단한 빙의 장막 앞으로 조용히 다가갑니다.
서늘하고 매끄러운 그 벽에 살며시 닿는 순간—
그녀는,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조용히,
결연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초인도 아니었고, 완전무결한 존재도 아니었는데."
그 발걸음은, 미약하지만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빙결된 공간 한가운데.
어머니의 눈앞.
그녀는 손을 뻗습니다.—
작은 숨결조차 얼어붙을 듯한 공간 속에서,
살며시, 부드럽게.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인간에 가까운, 내가 될거에요."
거기서 꺼낸 건 오래된 만년필.
금빛의 문양이 지워질 듯 말 듯,
반쯤 닳은 그것은 그녀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유일한 유산.

"나는 시노미야 페키의 걸작품, 시노미야 유키가 아니야."
"나는—한희원의 딸, 한겨울."
천천히 어머니의 심장 쪽을 향해 뻗었습니다.

빙결된 공간에 균열이 생긴다.
울지도, 비명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멈춥니다.
소리도, 빛도, 마력도.
단지 정적이 깃든 채

한 겹 한 겹,
눈송이처럼 조용히, 무너지듯 사라져갑니다.
그 끝을 향해 가면서도, 그녀는 단 한 번도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
페키의 시선이 유키를 향합니다.


사라져가던 몸이 갑자기,
딸을 껴안습니다.

이미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 품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그녀의 손이 유키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쓸어내립니다.
무너지듯 떨리던 유키의 어깨가 멈춥니다.
마지막 말을—
페키는 부드럽게 속삭입니다.

“엄마는…”
이제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그녀의 품이 산산이 부서져
밤하늘의 눈송이처럼 흩어집니다.
살며시 떨어진 눈 결정이
유키의 손끝에 닿습니다.
조용히 녹으며 사라진 그 흔적은,
그것은 바로, 살만이 이야기했던 ‘팔찌’였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원래 그것을 회수하기 위해 이 저택을 찾았던 것입니다.


“드리아드도 안부인사 전해달라더군”

너...









“가, 언니는 여기까지니까.”







시노미야 유키에서 한겨울로.
봉인된 진실과 감정을 마주한 끝에, 유키는 자신만의 이름으로 새로운 계절을 시작합니다.
죽은 자들의 기억 위에 핀, 하나의 생존 선언.
모든 눈꽃은 피어나기에 앞서
스스로의 냉기에 갇혀 파괴를 잉태한다.

가장 먼저 제 무게에 짓눌려 산산이 부서진다는 것을,
흐트러진 유리잔 위에 흐르는 와인처럼,
봄과 겨울의 비극이 증명하고 있다.
병 속에 갇힌 나비는
외부의 하늘을 갈망하지 않는다.

병 안은 더 이상 안식처일 수 없다.
인간이 스스로의 내면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심연을 들여다보면서 어둠에 물들지 않겠다는 맹세와 같다.
이것은,
신의 한계를 넘고자 몸부림친 자들이 그려낸

[엔딩 A - 「겨울, 꽃피다」





그래











그런데 죄송한데요...


옮겨주시면 안 될까요?



아마 당분간은 저 또 가사상태로 있을 거 같아서...

살만:그러면... 이동하지
당신들은 이내 회복실로 이동되어 작은 루딕을 풀은 회복 체임버에 넣어 당신들을 회복시킵니다